푸켓 환전 가이드: 빠통·푸켓타운·공항, 같은 섬인데 왜 이렇게 다른가

글 수정일: 2026-09-16

푸켓은 하나의 도시가 아니라 여러 관광지가 섬 위에 흩어져 있는 형태입니다. 빠통에서 푸켓타운까지 차로 3040분, 까따나 라와이에서는 더 걸립니다. 환전소끼리 서로를 견제할 수 없는 거리라는 뜻이고, 그래서 같은 날 섬 안에서 23% 차이가 나는 일이 흔합니다.

Photo: Palm tree at dawn, Patong beach by Rene Ehrhardt · CC BY 2.0

먼저: 푸켓에서 원화가 잘 바뀔까

이 부분이 방콕과 가장 다릅니다. 푸켓의 소규모 부스는 달러·유로·위안·루블 위주로 돌아가고, 원화는 아예 취급하지 않거나 스프레드를 아주 넓게 잡아 두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빠통 번화가에서 “환전소가 이렇게 많은데 원화 받는 데가 없다”는 상황이 실제로 벌어집니다.

그래서 푸켓 일정이라면 두 가지 중 하나를 준비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푸켓 환율 페이지에서 통화를 KRW로 두면 그날 실제로 원화를 매입하는 매장만 표시됩니다. 취급하지 않는 곳은 목록에 나오지 않으므로 헛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섬에서 이름을 아는 업체

Lion Currency Exchange — 센트럴 푸켓과 빠통 정실론에 지점이 있습니다. 몰 안이라 냉방이 되고 영업시간이 깁니다.

Mamy Exchange — 꼬깨우 쪽의 오래된 현지 업체입니다. 관광객보다 현지 거래가 많은 성격의 매장입니다.

Superrich — 방콕 대형 체인도 섬에 들어와 있습니다. 브랜드보다 지점 기준으로 보셔야 합니다.

그 외 빠통 랏우팃 로드와 방라 로드 주변에는 간판만 다른 독립 부스가 줄지어 있습니다. 숫자 편차가 가장 큰 구간이기도 합니다.

구역별 성격

빠통 — 부스 밀도가 가장 높습니다. 경쟁이 있으니 바닥은 아니지만, 바로 옆집끼리도 차이가 납니다. 정실론처럼 한 건물에 여러 업체가 모인 곳이 비교하기 편합니다.

푸켓타운 — 관광객 비중이 낮고 임대료가 싸서 섬에서 가장 좋은 숫자가 나오는 편입니다. 다만 환전만을 위해 택시를 타고 갈 거리는 아닙니다. 올드타운 구경 일정이 이미 있다면 그때 처리하세요.

센트럴 푸켓(플로레스타·페스티발) — 여러 업체가 한 단지 안에 있어 실물 비교가 쉽고, 숫자도 경쟁력이 있습니다. 푸켓에서 가장 무난한 선택지입니다.

까따·까론·라와이·나이한 — 부스가 있긴 하지만 수가 적고, 빠통이나 푸켓타운보다 한 단계 아래인 경우가 많습니다.

mainland many boards island one board no competition within 50 m
섬에서 값이 벌어지는 이유는 게시판 개수입니다. 본토에서는 열 곳 넘는 창구가 서로를 견제하고, 외딴 해변에서는 한 곳이 값을 정합니다.

푸켓 공항은 최소한만

푸켓 국제공항 도착층 카운터는 다른 공항과 마찬가지로 섬에서 가장 불리합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의 교통비와 첫 끼 정도, 대략 2,000~3,000바트만 바꾸고 나머지는 시내에서 처리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푸켓은 공항에서 빠통까지 45분~1시간이 걸리고 택시·미니버스 요금이 태국 다른 도시보다 비쌉니다. 도착 직후 현금이 0이면 곤란하니 “아예 안 바꾸기”는 권하지 않습니다.

이동비가 절약분을 먹습니다

푸켓 특유의 함정입니다. 까따에 묵는데 푸켓타운 환율이 좋다고 해서 왕복 택시를 타면, 아낀 금액보다 요금이 더 나옵니다. 30만원 정도를 바꾸는 상황에서 1%는 3천원 남짓인데, 푸켓 택시 왕복은 그보다 훨씬 비쌉니다.

순서는 이렇게 잡으시면 됩니다.

  1. 내가 있는 구역 안에서 가장 좋은 곳을 고른다
  2. 금액이 크고(예: 100만원 이상) 어차피 그쪽으로 이동할 일정이 있다면 그때 몰아서 바꾼다

실무 메모

마지막으로, 온라인 순위가 어떻든 돈을 건네기 직전 매장 게시판이 유일한 구속력 있는 환율입니다. 받은 돈은 카운터를 떠나기 전에 세어 보세요.

→ 푸켓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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