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바트, 어떻게 처리하는 게 가장 덜 손해인가

글 수정일: 2026-10-14

여행 마지막 날, 지갑에 바트가 애매하게 남습니다. 몇 천 바트일 수도 있고 몇 백 바트일 수도 있습니다. 처리 방법에 따라 손실 폭이 꽤 달라집니다. 2026년 10월 14일에 각 도시의 매장이 게시한 매도(Selling) 시세로 실제 손실을 계산해 봅니다.

Photo: Thai baht coin, money & · CC0

되돌릴 때는 Selling 열입니다

올 때와 열이 다릅니다.

같은 매장에서 하루 만에 넣었다 뺐다 하면 그 간격만큼 손해입니다. 그래서 애초에 필요한 만큼만 바꾸는 것이 최선의 대책입니다. 마지막 며칠은 카드 결제 비중을 늘려서 현금이 정확히 소진되도록 조절하시면 손실이 거의 없습니다.

33.21 33.33 33.45 매입 중간환율 매도
올 때와 갈 때는 같은 중간값의 양쪽입니다. 왕복으로 바꾸면 그 간격을 두 번 내게 되므로, 처음에 넉넉히 바꾸지 않는 것이 유일한 대책입니다.

왕복 비용은 실제로 얼마인가

2026년 10월 14일 기준, 각 도시에서 가장 유리한 매입가와 가장 유리한 매도가를 썼을 때의 왕복 결과입니다. 100만원을 바트로 바꿨다가 그대로 원화로 되돌리는 경우입니다.

달러는 훨씬 얇습니다. 방콕에서 1,000달러를 33.51에 바꾸고 33.55에 되사면 약 999달러로 손실이 0.1%, 파타야는 33.43과 33.6으로 약 995달러, 0.5%입니다.

두 가지가 보입니다. 첫째, 방콕 쁘라뚜남의 경쟁은 매도 쪽에도 작동해서 원화 왕복 비용이 뜻밖에 얇습니다. 둘째, 지방으로 갈수록 매도 시세가 빠르게 불리해집니다. 파타야에서 원화로 되돌리는 것은 방콕보다 일곱 배 가까이 비쌉니다. 되돌릴 바트가 많다면 방콕을 거쳐 나가는 일정에서 처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바트를 원화로 되돌릴 때의 문제

여기가 한국인에게 특히 불리한 지점입니다.

태국 매장의 Selling 열에서 THB → KRW는 가장 얇은 시장이 아닙니다. 매장이 원화 현찰을 상시 넉넉히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고, 2026년 10월 14일 푸켓에서 추적 중인 네 창구는 원화 매도 시세를 아예 게시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THB → USD는 훨씬 경쟁적입니다. 푸켓에서도 달러 매도는 33.54로 방콕의 33.55와 거의 같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바트를 원화로 바꾸는 것도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한국 은행에서 태국 바트는 주력 통화가 아니라 스프레드가 상당히 넓고, 지점에 따라 취급하지 않기도 합니다.

정리하면 남은 바트를 원화로 되돌리는 경로는 방콕 시내가 아닌 한 비쌉니다.

1만 바트가 남았다면

2026년 10월 14일 기준, 각 도시의 가장 유리한 매도 시세로 1만 바트를 되돌렸을 때 손에 쥐는 금액입니다.

도시원화로달러로
방콕약 393,700원 (0.0254)약 298달러 (33.55)
파타야약 389,100원 (0.0257)약 297달러 (33.6)
치앙마이약 392,200원 (0.0255)약 298달러 (33.55)
푸켓원화 매도 없음약 298달러 (33.54)

방콕과 파타야의 원화 차이는 1만 바트에 4,600원입니다. 적은 돈이지만 방콕 경유 일정이라면 공짜로 얻는 차이입니다.

그래서 우선순위

1순위 — 태국에서 다 쓰고 나오기

가장 확실합니다. 마지막 날 공항 가기 전에 편의점에서 물·간식을 사거나, 공항 푸드코트에서 식사하거나, 택시·그랩 요금을 현금으로 내면 됩니다. 수완나품 지하 푸드코트와 편의점은 바트 소진에 유용합니다.

2순위 — 다음 여행까지 보관

태국을 다시 가실 계획이 있다면 그냥 두는 편이 낫습니다. 바트 지폐는 유통 기한이 없고, 되돌렸다가 다시 바꾸는 왕복 스프레드보다 보관이 확실히 쌉니다. 파타야 기준 왕복 2.7%를 두 번 내느니 지갑 서랍에 두는 쪽이 낫습니다.

3순위 — 방콕 시내 환전소에서 원화 또는 달러로

방콕 쁘라뚜남이라면 원화로 직접 되돌려도 괜찮습니다. 2026년 10월 14일 기준 왕복 0.4%였습니다. 방콕 밖이라면 미국 달러 100달러권으로 바꾸는 방법이 낫습니다. 달러 매도는 어느 도시나 33.54~33.6으로 고르고, 한국에서 되바꾸기도 쉽습니다. 다만 두 번 바꾸는 것이니, 금액이 작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외화를 사는 절차는 태국에서 외화 사기에 있습니다.

4순위 — 공항에서 처리

Selling 열도 공항이 가장 불리합니다. 어쩔 수 없을 때만 쓰세요. 다만 수완나품 ARL역의 Happy Rich Exchange는 24시까지 열어 두므로, 시내에서 시간을 놓쳤다면 도착층 부스보다는 이쪽이 낫습니다.

동전은 못 바꿉니다

바트 동전은 환전소에서 받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상 가치가 0이 되는 자산이므로 태국에서 반드시 소진하세요.

동전이 쌓이는 이유는 지폐로만 내는 습관 때문입니다. 여행 중간부터 동전을 먼저 쓰시면 마지막에 쌓이지 않습니다.

면세점에서 쓰는 방법

수완나품과 돈므앙 면세점은 바트 현금 결제가 됩니다. 남은 금액이 애매할 때 유용한 소진 경로입니다.

다만 두 가지를 확인하세요.

트래블카드 잔액은 별개입니다

트래블월렛·트래블로그에 충전해 둔 THB 잔액은 지폐와 다릅니다. 앱에서 원화로 환급할 수 있는데, 이때도 반대 방향 환율이 적용됩니다. 충전할 때보다 불리한 조건이 붙습니다.

그래서 충전 자체를 여행 중 나눠서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한꺼번에 크게 충전해 두면 남은 잔액을 되돌릴 때 손실이 그대로 발생합니다.

잔액을 다음 여행까지 두는 것도 방법이지만, 카드 유효기간과 휴면 정책을 확인하세요.

귀국 전날 체크리스트

출발 당일의 동선은 출발일의 돈 관리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애초에 남기지 않는 법

가장 좋은 해결책은 처음부터 나눠서 바꾸는 것입니다. 전액을 도착 당일에 몰아서 바꾸지 말고, 절반쯤 먼저 바꾼 뒤 필요하면 추가로 바꾸세요. 방콕·파타야처럼 환전소가 많은 도시에서는 언제든 추가 환전이 가능합니다. 2026년 10월 14일 기준 파타야에서 영업시간이 확인된 56개 창구 중 54곳이 일요일에 열고, 여섯 곳은 21시 이후까지 영업합니다. 매장 목록에서 근처 매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방이나 섬으로 이동하는 일정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그쪽은 선택지가 적으니 넉넉히 들고 움직이시는 편이 낫습니다. 남으면 방콕으로 돌아왔을 때 쁘라뚜남에서 정리하면 됩니다.

환전 전에 확인:Aviasales ↗EKTA ↗Trip.com ↗

→ 방콕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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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전에 확인